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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팟캐스트 기술 기업 2곳 인수했다

스포티파이(Spotify)가 2월 16일(현지시간) 팟캐스트 관련 기술을 보유한 두 기업인 팟사이트(Podsights)와 차터블(Chartable) 인수를 발표했다.

스포티파이 팟캐스트라고 하면 요즘 코로나19 관련 오정보에 기인한 문제가 떠오를 수 있지만 앞으로도 팟캐스트에 힘을 주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인 이마케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오디오 광고는 2025년까지 연간 수익 80억 달러 가까이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팟캐스트 광고만으로 27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스포티파이는 이전부터 팟캐스트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를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 위해 두 회사를 인수했다고 한다.

팟사이트는 팟캐스트 광고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팟사이트 인수를 통해 스포티파이는 광고주에게 팟캐스트 광고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이런 측정 기능을 팟캐스트 뿐 아니라 음악 내 오디오 광고, 비디오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 플랫폼 전체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다른 기업인 차터블은 팟캐스트 분석 플랫폼. 이번 인수에 따라 스포티파이로 전달할 수 있는 팟캐스터는 스마트링크(SmartLinks)와 스마트프로모스(SmartPromos)라는 2가지 프로모션 툴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스포티파이는 2020년 팟캐스트 호스팅 기업인 메가폰(Megaphone)을 인수했지만 이들 2가지 도구를 메가폰에 통합하는 게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차터블 사이트에 따르면 스마트프로모스를 이용하면 다운로드 횟수가 많은 광고를 확인하고 광고 캠페인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스포티파이는 1월 새로운 팟캐스트 광고인 CTA를 출시했지만 광고 관련 기능 충실화는 기업 증가로 연결되기 쉽기 때문에 수익화를 하고 싶은 팟캐스터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이를 통해 다른 플랫폼보다 스포티파이에서 배달을 선호하는 크리에이터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청취자에게는 잘 듣는 팟캐스트에 광고가 추가될 수 있다. 앞으로 이런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해질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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