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중 긴박한 정세가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기업 넷블록(Netblocks) 등 보고에 따르면 2월 15일에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은행 2곳, 카운티 웹사이트 등 러시아가 관여할 것으로 보이는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
디도스 공격이란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상 서비스에 대해 과도한 부하가 걸리도록 하기 위해 서비스 정지 상태에 몰아넣는 공격 수법을 말한다. 또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 일부 ATM과 은행 서비스가 이용하기 어려워지면 문제가 공격 영향으로 발생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공격 자체는 러시아가 직접 실시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보도에선 보안 전문가 견해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괴롭힘 행위나 사기를 꺾기 위한 광범위하고 조직적 활동 일환이 아니겠냐고 풀이한다. 다만 이는 일부 미디어가 경고하는 것과 같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군사적 또는 물리적 피해를 초래하기 위한 사이버 공격과는 명확하게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히려 이 사이버 공격에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면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나토 가입을 보류시키는 등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압력을 가하는 게 목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덧붙여 러시아 측은 당연히 사이버 공격 등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부정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