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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당국, 140만 파운드 상당 탈세 혐의 NFT 압수

영국 세입관세청 HMRC가 사기 사건에 관한 조사 일환으로 NFT 3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 NFT에 관해 140만 파운드 이상 부가가치세 사기 혐의가 있으며 조사 일환으로 NFT와 5,000파운드 상당 암호화 자산을 압수했다는 것. 영국 법집행기관이 NFT를 압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용의자는 위조신분증명서, 선불전화, VPN 등을 이용해 250개 이상 위장 기업을 통한 금품 매매에 따라 징수되는 부가가치세 금액을 속이고 있었으며 탈세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HMRC 경제범죄 담당 부국장인 닉 샤프는 이들 NFT 압수 사례가 암호자산을 탈세에 이용하면 금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라며 항상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고 범죄자가 자산을 숨기려고 하는 방법을 연구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NFT란 디지털 아트워크나 비디오 게임 캐릭터 등 가상 아이템 소유권을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비대체성 토큰으로 이를 첨부한 디지털 아트나 데이터가 진짜인지 증명하는 감정서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거액 사건이 뉴스로 일부 보도되면서 그 결과 2021년에는 400억 달러가 넘는 NFT가 판매, 거래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NFT에는 법적 규제나 보호가 정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며 예를 들면 자기 매매를 반복하는 것에 의한 가격 매출로 도둑질 등을 한 사기 안건도 급증하고 있다.

NFT 매매 대기업인 오픈씨(OpenSea)는 이번 NFT 압수에 대해 범죄자가 암호 구조를 숨길 수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집행기관이 이 거래를 추적하고 불법 행위에 사용된 NFT와 암호화 자산을 압수해 범죄자에게 이익을 얻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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