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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EU 철수 발언에 獨佛 장관 “마음대로 해”

메타가 얼마 전 EU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전할 수 없게 되면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적어도 유럽 정치가 2명이 정지해도 괜찮다며 문제 없다는 취지 발언을 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하벡(Robert Habeck) 독일 경제에너지 장관과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 플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이 유럽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없어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발언은 이들이 파리에서 이뤄진 행사에서 기자단에게 말한 것이다. 하벡 장관은 해킹을 받고 나서 4년간 페이스북과 트위터 없이 살았지만 삶은 훌륭했다고 말했다. 또 르 메르 장관은 페이스북 없이도 생활은 문제 없다면서 페이스북 없이 멋지게 쾌적하게 살 수 있을 걸 보증할 수 있으며 디지털 거인들은 유럽 대륙이 저항하고 주권을 주장하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는 메타가 한 경고는 미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 중 이뤄진 것. 2020년 여름에는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 DPC가 당시 페이스북에 대해 EU 권역 내에서 미국으로 개인 데이터 이전을 금지하는 임시 명령을 내리고 있다. 최종 결정은 2022년 전반에 내릴 예정이며 메타에 있어서 EU로부터 미국으로 개인 데이터 전송이 차단될 가능성은 현실화될 가능성을 늘리고 있다.

아마도 메타 입장에선 EU로부터 인기 서비스 2개 중단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에 대해 견제할 의도였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EU 대표적 존재인 독일과 프랑스 경제 담당 장관이 “마음대로 하라”고 응한 셈이다.

한편 메타 홍보 담당자는 한 보도에서 EU 철수는 원하지도 않고 계획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만일 철수한다고 해도 환영의 뜻을 나타낼지도 모를 일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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