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구글, 스타디아 우선순위 낮추고 명칭도 바꾼다?

구글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에 대한 우선순위를 낮추고 있으며 타사 히트작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 대해선 관심이 저하되고 함께 서비스 기초가 되는 기술을 타사에 팔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20119년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 스타디아는 구글 데이터센터 쪽에서 게임을 실행해 스트리밍영상으로 게이머에게 보여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단말에서도 하이엔드 게이밍 PC와 동등한 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당초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등 14개국에 제공되어 이후 제공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더뎌졌다. 이어 2021년 2월에는 스타디아 전용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폐쇄되어 한때 어쌔신크리드 개발을 이끌었던 프로듀서도 퇴사했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수면 아래에서 구글 스타디아를 구글 스트림(Google Stream)으로 개칭하고 스타디아 부문 중점을 번지나 캡콤 등 파트너 화이트 라벨 그러니까 한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기업이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계약 확보로 크게 옮겼다는 것이다. 스타디아팀 중 소비자 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 20% 이하이며 대부분은 타사에 기술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른 게임 퍼블리셔가 스타디아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까. 예를 들어 캡콤의 경우 자사 사이트에서 데모 타이틀을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하는 걸 검토하고 번지와도 같은 계약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 AT&T가 스타디아 기술 라이선스를 받아 배트맨을 일정 시간만 프리 플레이로 제공한 적도 있다.

구글 측은 이에 대해 스타디아팀은 스타디아와 클라우드 게임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구글이 스타디아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을 하고 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구글은 수익화 목적이 생각처럼 되지 않은 서비스를 몇 년도 지나지 않아 종료시킨 건 드문 일이 아니었다. 스타디아도 이 중 하나가 될지는 불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