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바이크 제조사인 아크(ARC)는 지난 2018년 크라우드펀딩으로 출자액을 모았지만 이듬해 파산해버렸다. 이들이 만든 벡터(THE VECTOR)는 1억 원이 넘는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헬멧, 뒤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알려주는 촉각 피드백 내장 웨어 등과 연동해 안전 운전을 추구하는 사물인터넷 오토바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술이 지나쳤는지 자금을 모았지만 부족해 파산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나 설립자이자 CEO인 마크 트루먼이 회사를 인수해 아크를 되살리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벡터는 최고 속도를 200km/h로 제한했지만 한정 399대가 조만간 발송 예정이라고 한다.
벡터는 카본 파이버를 이용한 모노코크 구조로 배터리가 바디를 지지하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프런트 타이어는 포크가 아닌 스윙암을 이용하고 싱글 기어로 ABS와 트랙션 컨트롤을 탑재하고 있다. 40분 충전하면 436km를 달리고 95kW 그러니까 127마력으로 제로백 3.2초에 도달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