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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엔드투엔드 암호화 반대 캠페인 준비중?

영국 내무부가 엔드투엔드 암호화 반대에 대한 여론을 유도하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메타는 2021년 11월 인스타글램과 메신저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2023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관점에서 보면 구현이 기다려지는 기능이지만 일부 정부나 법 집행 기관에 있어서는 통신 내용을 확인할 수 없게 되어 아동 학대 등 범죄 경향을 파악할 수 없게 된다는 지적도 나와 있다.

영국 내무부는 바로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엔드투엔드 암호화가 아이 안전을 지키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우려를 공유하는 많은 단체를 정리하기 위해 광고대행사(M&C Saatchi)와 계약했으며 정부는 이 캠페인을 위해 53만 4,000파운드를 할당하고 있다고 한다.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캠페인에는 일반 시민 불안을 부추기는 것 같은 요소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유리 상자 안에 어른과 아이가 들어가고 유리가 점점 검게 변하는 연출도 포함되어 있다. 또 SNS를 활용해 부모에게 페이스북 등 기업에 연락하라고 부르는 것 같은 내용도 있다고 한다.

프라이버시 옹호파는 이 캠페인을 협박이라고 부르며 이미 대항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국제비영리단체 관계자는 강력한 암호화가 없으면 아이는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무방비가 된다며 암호화는 개인 안전과 국가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영국 정부가 제안하는 건 모든 사람을 위험을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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