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웨더채널(The Weather Channel) 같은 곳은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자료를 합성해 증강현실을 통해 허리케인으로 인한 홍수 피해 예상을 표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해마다 자연재해로 인해 2억 5,0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영향이 미친다고 한다. 이런 피해에 대한 우려로 개발을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구글 긴급 알리미(
Google Crisis Response) 같은 서비스다. 홍수 예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많은 시스템이 만들어진 상태다. 하지만 모두 정확성이 결여되어 있어 사람들을 안심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구글은 인공지능에 역사적 사건과 하천 수위, 지형과 고도 등을 학습시키고 맵을 통해 수백, 수천 번에 이르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산 과정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 홍수가 일어날지 예측하는 모델을 만든 것. 그 결과 시간과 장소 뿐 아니라 홍수 규모도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구글은 해당 기능을 곧 공유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인도와 협력해 지역마다 조기 홍수 경보를 보내내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입수, 공동 데이터 확보를 통해 정확한 예측을 진행했다고 한다. 앞으로 인도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