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기계 브랜드인 존디어(John Deere)가 자율제어형 전동 트랙터 양산에 들어간다. 디어8R(Deere 8R)이라는 이 트랙터는 2022년 후반 시장에 투입된다.
존디어는 일찌감치 자율 제어 농기계 개발을 해왔다. 트랙터 뿐 아니라 콤바인, 이식기, 자주식 수확기 등 기기에 자동 조타 시스템을 개발하고 GPS나 AI 제어를 도입하는 제품 개발을 해온 것.
이번에 양산하는 디어 8R은 완전 자율형 트랙터로 개발되고 있으며 운전석은 있지만 사람은 탈 필요가 없다. 트랙터는 견인차 부분으로 뒤에 도구를 달아 밭을 경작한다. 농부는 밭에 디어 8R을 배치해 필요한 기구 설치 등을 마치면 나머지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스와이프 한 번에 지정한 밭을 자동으로 모두 경작한다. 진행 상황은 태블릿 등으로 수시로 확인 가능하다. 본체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각종 파라미터를 표시하고 필요하면 파는 깊이나 주행 속도를 바꿀 수도 있다.
본체에는 스테레오 카메라 6대와 영상을 분석하는 로컬 신경망을 탑재해 밭에 존재하는 물체를 인식한다. 자기 위치는 GPS 신호로 파악하고 미리 설정한 지오펜스로 행동 범위를 제한한다. 이런 자율 제어형 농기구는 앞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농업 분야에서 빠르게 보급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