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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공급업체 의존, 베이징 마음을 얻기 위해?

애플은 대만 폭스콘을 아이폰 주요 조립 파트너로 삼았지만 중국 공급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비용 절감 뿐 아니라 베이징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팀쿡 애플 CEO가 2016년 중국 정부와 밀약을 맺었다는 것. 이에 따라 애플은 5년간 중국에 2,75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약속했다고 한다. 최신 보고서에선 대만 폭스콘이 중국 기업 럭스셰어(Luxshare)에 의해 애플 최고 공급 업체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표현은 2020년 기준 폭스콘은 애플로부터 1,050억 달러 이익을 얻었지만 시가총액에선 럭스셰어는 대만 기업 콴타(Quanta Computer)나 페가트론(Pegatron), 윈스트론(Wistron)을 능가하고 있다고 한다. 폭스콘은 럭스셰어 순이익률을 포함한 급성장에 위기감을 느꼈고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이 중국 기업에 사업에 중점을 두는 건 팀쿡 CEO가 중국 정부에 약속한 2,750억 달러 약속을 이루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팀쿡 CEO는 중국에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 정부와의 약속을 지키고 중국 내 기술 산업을 확대해 중국이 반정부적 지역으로 간주하는 대만을 포함한 대륙 외 기업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더구나 팀쿡 CEO가 중국과의 경제 협정에 서명하고 1년 뒤 럭스로보는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애플 주요 제품인 에어팟 최종 조립 계약을 획득해 대만 기업 우위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보도가 나온다. 럭스셰어는 에어팟 뿐 아니라 에어팟 프로 등 조립도 담당했으며 미중 무역 마찰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에서도 애플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또 애플 중국 의존 심화는 많은 중국 사용자 획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중국 소비자는 민족주의에 근거해 화웨이 같은 현지 브랜드를 지지하고 애플을 경원시하지만 애플은 수익 중 20%를 중국에서 얻고 있다.

애플은 미국에 거점을 두면서도 아이폰 등 주요 제품은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조립해 매출 면에서도 중화권 성장이 눈부시고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없는 입장에 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선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 미중간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애플에게 한층 어려운 입장을 강요하게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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