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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캠프에서도 블록체인을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9월 18일(현지시간) 요르단 난민캠프에서 현금 결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은행 같은 제3자를 통하지 않은 채 거래하는 방식이 유엔 활동에도 이용되기 시작한 것.

이번에 유엔여성기구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곳은 지아타리(Za’atari)와 아즈락(Azraq) 캠프이며 11만 5,000명 이상 난민이 있다. 지금까지 난민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현금을 받아왔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유엔세계식량계획 WFP(World Food Programme)가 계약한 현금을 받거나 그대로 쇼핑에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눈을 스캔해 블록체인에 거래를 기록하는 등 보안이나 자금 집행 투명성도 담보할 수 있다.

유엔은 인도적 지원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간단체인 월드아이덴티티네트워크와 협력해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9월 열리는 유엔 총회에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블록체인 활용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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