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개발이 진행되면서 가까운 미래에 화성이나 달에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 화성에서의 삶을 더 현실적으로 가정해볼 필요가 생긴 것. 화성에 가면 그게 끝이 아니라 가끔씩 지구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당연히 연료가 필요하다. 연료는 어떻게 구해야 할까.
지구에서 화성까지 왕복이 가능한 연료를 싣고 가는 건 상당한 비용을 필요로 한다. 돌아올 때 연료는 현지 조달이 가능한 게 좋다. 조지아공대 연구팀이 연료를 화성에서 현지 조달하는 콘셉트를 공개하고 있다. 이미 화성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햇빛, 동결되어 있는 물 등에 지구에서 있는 걸 들여와서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남색 세균과 대장균 같은 미생물이 그것이다.
연구팀은 남색세균이 작용해 화성 이산화탄소와 햇빛에서 당을 만들고 여기에 유전자 조작한 대장균으로 당에서 로켓 추진제를 만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현지에서 연료를 마련하는 건 여러 가지가 모색되고 있지만 연구팀이 구상하는 방법은 지구에서 반입이 가능한 것이라는 장점이 있다.
물론 아직은 개념 구상 정도지만 앞으로 마스 라이프를 향한 연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