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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 브레이브, 암호화 자산 지갑 선보여

웹브라우저 브레이브가 데스크톱 버전에 탑재하는 암호화폐 지갑인 브레이브 월릿(Brave Wallet)을 2021년 11월 16일 출시했다. 사용자는 일부 암호화 자산 매매와 거래, NFT 저장, 블록체인 기능을 내장한 웹사이트에 대한 액세스를 경험할 수 있다.

브레이브는 이전에도 이더리움 지갑인 메타마스크(MetaMask)를 채택한 암호화 자산 지갑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브레이브 월릿은 브레이브 엔지니어링팀이 처음부터 구축해 브라우저에 네이티브 통합한 것이다.

브라우저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암호화 자산 지갑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에서 실행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브레이브 월릿은 브라우저에 기본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보안 위험을 줄이고 실행에 추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CPU 부하나 메모리 소비량이 적어진다. 브레이브 월릿은 현재 데스크톱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브레이브는 모바일앱 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브레이브가 지원하는 건 주로 이더리움이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이다. 따라서 브레이브를 통해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을 구입할 수 없다. 다만 브레이브에 따르면 미래에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른 블록체인 지원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브레이브 월릿은 사용자는 트레저(Trezor)나 렛지(Ledger) 같은 하드웨어 지갑이나 각종 지갑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어 지갑에 이어 브레이브 월릿으로 암호화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암호화 자산 데이터를 분석, 제공하는 서비스인 코인게코(CoinGecko) 시장 데이터를 브레이브 월릿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브 사용자는 또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Web3 분산형 앱(Web3 DApps)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브레이브 측은 암호 자산 붐으로 인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주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런 급속한 성장에도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라면서 이 중 하나는 모든 암호화 자산이 브라우저 확장 기능에 의존한다는 것이라면서 브레이브 월릿은 확장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브라우저 네이티브여서 인기 있는 암호 지갑 핵심 기능을 유지하면서 성능이나 보안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확장 기능이 없는 암호화 자산 지갑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고성능, 안전성을 확보한 지갑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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