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설립된 암호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는 4년간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세계 최대 암호 자산 거래소로 군림하고 있다. 이런 바이낸스 기업 가치는 최대 3,000억 달러 규모라는 전 임원 발언 등이 보도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업인 크립토컴패어(CryptoCompare)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량은 760억 달러 상당으로 경쟁사 4곳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한다. 하지만 바이낸스에 대한 당국 규제는 강하고 영국 금융행동감시기구 FCA는 바이낸스를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자국 내 사업을 금지하고 있다. 거대 금융소로 성장한 바이낸스는 각국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는 것. 보도에선 바이낸스는 세계에서 가장 금융 규제상 주목을 받는 거래소 중 하나다.
바이낸스 창업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는 적절한 라이선스 취득을 포함해 운영은 규제 당국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말하며 불법 자금 흐름을 막기 위해 사용자 ID 확인을 의무화한다는 규제 당국과 손잡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는 자사가 합법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 규제 당국에 따라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규정 준수 의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바이낸스 위치는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국가 당국이 감독 책임을 지는지가 정해지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이낸스 모기업인 바이낸스홀딩스(Binance Holdings)는 케이맨 제도에 설립됐지만 케이맨제도에선 거래소로 등록되지 않았고 실제 본거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규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크립토컴패어에 따르면 2021년 9월 순간 거래량은 전월보다 10% 증가해 15개월 연속으로 월간 순간 거래량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낸스 전 임원은 바이낸스가 주식 공개를 마치면 그 가치는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창펑 자오 CEO는 보다 온화한 성장 추이를 복표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