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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양자비트 프로세서 발표한 IBM

IBM은 11월 16일부터 열린 퀀텀서밋 2021(Quantum Summit 2021) 기간에 맞춰 127양자비트 프로세서인 이글(Eagle)을 발표하고 차세대 양자컴퓨터 시스템인 IBM 퀀텀 시스템 투(IBM Quantum System Two) 개요를 공개했다. IBM은 이글이 전통 슈퍼컴퓨터에서 완전히 시뮬레이션할 수 없는 첫 프로세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IBM 측은 이글이 양자컴퓨팅 규모 확대를 위한 큰 진전이며 100개 이상 양자비트를 가진 IBM 첫 프로세서라고 밝혔다. 또 이 프로세서는 진보 과정 어딘가에서 순조롭다는 걸 보여주는 구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양자 프로세서와 이글간 설계 차이로는 제어부를 복수 물리층으로 배치하면서 양자비트를 1개층에 배치한 걸 들 수 있고 이에 따라 복잡성은 증가했지만 더 많은 양자비트를 취급할 수 있게 되어 성능도 비약적으로 향상됐다고 한다.

이글 프로세서는 12월부터 IBM클라우드 탐사(Exploratory) 시스템으로 IBM 퀀텀 네트워크(IBM Quantum Network) 일부 멤버에게만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탐사 시스템은 IBM 최신 기술에 대한 조기 액세스를 제공하며 가동 시간이나 양자 볼륨에서 측정되는 특정 수준 반복 가능한 성능은 보장하지 않는다.

이글 프로세서는 양자볼륨이라는 척도를 이용해 설명되지 않았고 양자비트만으론 성능을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양자컴퓨터와 간단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IBM은 지난해 27양자비트 시스템을 발표했고 이게 64QV, 64양자볼륨을 달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니웰(Honeywell)은 지난해 10월 10양자비트면서 128QV라고 주장한 모델 H1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글은 127양자비트라고 밝혀 숫자만 보면 지금까지 양자컴퓨터보다 고성능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IBM은 이 프로세서에서도 양자 초월성을 주장하지 않는다. 양자 초월성이란 양자컴퓨터가 전통 컴퓨터에서 무한히 가까운 시간을 갖는 거의 실행 불가능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이에 대해 IBM은 이글은 아직 기존 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정도 성능을 얻는 단계에는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자 초월성에 대해선 2019년 구글이 시카모어(Sycamore) 시스템에서 위업을 달성했다고 주장했지만 미리 준비된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해서만 구축한 시스템이었다. 한편 중국에선 2020년 광학적 양자 기술을 이용한 광양자컴퓨터(Jiuzhang)에서 양자 초월성을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미리 준비된 단일 태스크를 해내기 위한 프로토타입이며 범용 처리를 수행할 능력은 없었다.

하지만 이글 프로세서는 제한적이지만 클라우드를 통해 IBM 퀀텀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용 측면에선 이글은 세계 최고 양자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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