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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 추진 방침 밝힌 프랑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2021년 11월 9일(현지시간) 기후변화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원자력 발전을 추진할 방침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지만 국내 원자로에는 노후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또 프랑스 북서부 플람빌 발전소에선 당초 2012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던 신형 원전 개발 프로젝트가 대폭 늦어져 프랑스 에너지 정책에서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5개월 앞둔 마크롱 대통령은 11월 9일 출연한 TV 연설에서 프랑스 에너지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력 공급을 확실히 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십 년 만에 국내 원자로 건설을 재개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전에 프랑스 에너지 믹스에 대한 원자력 비율을 2035년가지 75%에서 50%로 줄이는 걸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프랑스 에너지 당국은 플람빌 원자력발전소에서 건설 중인 원자로가 완성될 때까지 새로운 유럽 가압수형로 건설 계획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랑스 방향 전환 배경에는 유럽 가스 위기가 에너지 가격을 상승시키는 문제나 소비 전력이 가계를 압박하고 있는 영향이 사회 전체에 파급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원자로 증가 설계화에 대한 구체적인 걸 밝히지 않았지만 마크롱 정권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최대 6기 새로운 유럽가압수형로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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