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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로 만드는 텔레프레즌스 로봇?

스마티봇(Smartibot)은 골판지로 만드는 텔레프레즌스 로봇이다.

텔레프레즌스는 원격지에 있는 사람과 그 자리에서 대면하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재택근무가 늘어난 요즘 많은 기업이 줌이나 스카이프, 슬랙 같은 서비스를 이용한다. 여기에 바퀴를 곁들인 텔레프레즌스 로봇을 이용해 상호 작용을 한다면 어떨까. 기존보다 훨씬 간단하고 저렴하게 가능하다면.

스마티봇 키트는 크래프티로봇(The Crafty Robot)이 선보인 제품으로 가격은 55파운드다. 골판지로 만든 작은 AI 로봇으로 레고 블록이나 감자 같은 걸 움직일 수도 있다. 고무밴드로 스마트폰을 얹으면 원격지에 있는 대화 상대가 로봇을 움직여가며 얘기를 나누는 텔레프레즌스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무인터넷 메시징 호스팅 서비스(PubNub)를 이용해 중계하는 것으로 사용자와 로봇간 로봇 제어 명령 전송을 처리한다.

로봇을 이동시키려면 프로그래밍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마티봇은 이를 위한 코드를 공개하고 있다. 이것만 복사해 에스피리노(Espruino)에 붙이면 제어 화면에서 블루투스로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신호를 송수신하는 준비를 모두 갖추면 간편하게 텔레프레즌스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