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구글·마이크로소프트 ‘이번 분기 결산 보고서 보니…’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이 2021년 3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수익은 전기인 2021년 2분기 기록한 610억 8,800만 달러를 갱신해 전년 대비 41% 증가한 651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 112억 달러에서 189억 달러로 늘었다.

결산 보고에 의하면 구글 검색 수익은 전년 동기 263억 3,8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어 379억 2,600만 달러. 유튜브 광고도 50억 3,700만 달러에서 72억 500만 달러로, 구글 클라우드도 34억 4,400만 달러에서 49억 9,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전체 수익 651억 1,800만 달러라는 숫자는 애널리스트 예상인 633억 달러를 넘었지만 유튜브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74억 달러에 미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구글 클라우드도 애널리스 예상 50억 7,000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 결과는 iOS 14.5에서 추가된 개인 정보 강화 영향을 말해준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웨이모 등 기타 분야 수익은 전년 1억 7,800만 달러에서 1억 8,200만 달러로 늘었지만 손실이 11억 달러에서 12억 9,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1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2년 1분기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453억 달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02억 달러, GAAP 기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205억 달러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수요를 배경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결산 보고서를 보면 오피스365와 링크드인 등 법인과 소비자용 제품과 서비스 관련한 부문(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0억 달러, 윈도 서버와 애저 등 서버 계열 제품과 서비스 관련한 부문(Intelligent Cloud)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70억 달러, 윈도 운영체제 라이선스 수입과 서피스 등 디바이스나 엑스박스 등 게이밍 관련과 검색 등을 총괄하는 부문(More Personal Computing)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453억 달러다.

분야별로 보면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 부문에선 법인용 오피스와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소비자용 오피스와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링크드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다이내믹스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법인용 오피스365와 소비자용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구독 서비스군이 특히 호조를 봉였고 법인용 오피스365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소비자용 마이크로소프트365는 가입자 수 5,410만 명에 달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31%라는 3개 부문 중 최대 성장률을 보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에선 애저와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는 경이로운 성장을 기록해 약진에 크게 기여했다. 서버 제품과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부문 매출은 분기별로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모어퍼스널컴퓨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성장률에 그쳤다. 윈도 OE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상용 버전 윈도와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들 윈도 관련 제품은 윈도11 탑재 PC 시장 투입에 의해 큰 수익 증가가 전망되고 있었지만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공급 제한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게이밍 관련해선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를 기록했지만 엑스박스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엑스박스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소프트웨어에 대해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2021년 1월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가입자 수가 1,8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걸 마지막으로 구체적인 가입자 수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하드웨어에 대해선 엑스박스 시리즈X/S 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환산 수익 비율은 크게 늘었지만 엑스박스 부문을 이끄는 필 스펜서는 반도체 부족으로 2020년 6월까지 엑스박스 시리즈 X 품절은 계속된다고 발언하고 있으며 윈도11 탑재 PC와 마찬가지로 공급 제약에 의해 매출에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로 크게 매출이 떨어졌다. 2021년 10월 출시한 서피스 프로8, 서피스 고3는 2021년 2분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에도 서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트위터도 2021년 3분기 결산을 10월 26일 발표했다. 애플이 iOS 14.5부터 도입한 프라이버시 강화 기능인 ATT(App Tracking Transparency)에 의한 광고 수익에 대한 영향이 우려됐지만 트위터 3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2억 8,4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트위터 3분기 총매출액은 주요 제품과 지역별 실적을 반영해 12억 8,4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총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에는 영업이익이 5,600만 달러였던 반면 이번 분기에는 7억 4,300만 달러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 영업 손실에는 2016년 제기된 기업 성장 전망에 대해 투자자에게 오해를 줬다는 집단 소송에 관한 비용 7억 6,600만 달러나 비즈니스에 계속 투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소송 관련 비용을 빼면 2,300만 달러 영업이익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총매출액 12억 8,400만 달러 중 데이터 라이선스와 기타 수입은 1억 4,300만 달러, 광고 수입은 11억 4,100만 달러로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수익으로 이어지는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억 1,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2억 1,100만 명 가운데 미국 사용자는 3,700만 명, 국외 사용자 1억 7,400만 명이다.

트위터 3분기 총매출액과 광고 수익 금액은 애널리스트 사전 예측과 일치했지만 매일 활성 사용자 수는 애널리스트 예측인 2억 1,190만 명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3분기 결산 발표에 따라 10월 26일 시간외 거래에서 트위터 주가는 4% 상승했다.

트위터 3분기 실적에 대해선 사용자 자신이 광고 목적 추적을 제한할 수 있는 애플 ATT에 의한 영향도 우려됐지만 트위터에 대한 ATT 영향은 가벼운 것에 그쳤다고 한다. ATT가 페이스북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반면 트위터가 그렇게 심각한 피해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광고 형식과 요소 조합에 의해 광고 플랫폼간에도 ATT 영향이 다르지 않을까 트위터는 추측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ATT 장기적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지만 적어도 3분기에 있어서 ATT가 수익에 미친 영향은 예상보다 적고 4분기에도 계속해 영향을 경미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 트위터는 3분기 구글 계정이나 애플ID로 로그인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과 슈퍼 팔로우, 티켓 스페이스 등 크리에이터용 수익화 기능 외에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용자를 자동 차단하는 기능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트위터는 2021년 4분기 전망에 대해 총매출액은 15억∼16억 달러, 영업이익은 1억 3,000만∼1억 8,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AMD가 2021년 3분기 결산을 보고했다. 결산 보고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억 1,300만 달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9억 4,800만 달러에 달했다.

AMD는 2021년 3분기 결산 보고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억 1,300만 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9억 4,800만 달러에 달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수익이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가 됐기 때문에 3분기는 기록적인 분기가 됐다며 자사 성장을 강조했다.

매출액 내역을 확인하면 CPU나 GPU를 다루는 컴퓨팅·그래픽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4억 달러에 달했다. AMD는 컴퓨팅·그래픽스 부문 성장 요인을 2020년 등장한 젠3 아키텍처를 채택한 CPUㅇ인 라이젠 5000 시리즈나 RDNA2 아키텍처 탑재 GPU인 라데온 RX6000 시리즈 호조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더구나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세미커스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9억 달러에 달했다. AMD는 서버용 CPU인 에픽 3세대 제품인 에픽 7003 시리즈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채택된 것과 클라우드플레어, 넷플릭스, 비데모 등 기업이 3세대 에픽 채용을 발표하고 있다는 걸 어필했다. 또 리사 수 CEO는 3세대 에픽 프로세서 출하 수가 크게 늘면서 AMD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AMD 분기 매출은 2020년 1분기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AMD는 결산 보고에서 2021년 4분기 매출은 사업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5억 달러에 달한다는 예측을 공개해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