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리프(Magic Leap)가 5억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하고 2세대 헤드셋인 매직리프2(Magic Leap 2)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페기 존슨(Peggy Johnson) 매직리프 CEO는 매직리프2가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단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렌더링 이미지와 영상도 공개했는데 초대 매직리프 원보다 더 슬림화한 모양새다. 기능에는 세그먼트 조정을 더해 현실 배경 농도를 조정해 더 증강현실 세계에 몰입하기 쉬워진다고 한다. 초대 모델보다 시각은 2배 높아졌고 색상 충실도와 화질, 텍스트 가독성 향상 등 업데이트도 예정하고 있다.
디자인이나 기능에 대해선 언급했지만 가격은 밝혀지고 있지 않다. 소비자가 아니라 의료와 군사 산업, 생산 산업 등 비즈니스용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존슨 CEO는 취임 1주년을 맞아 블로그를 통해 기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향성을 밝히기도 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매직리프 임무를 진화시키는 단계로 이번 자금은 중요하다면서 2020년 매직리프에 조인한 이후 기업 변화, 기술 토대 강화, 의료와 제조, 군사 시장 등에서 강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기업 시장 전환은 AR 헤드셋에서 볼 수 있는 변화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나 구글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 역시 마찬가지다. 한때 기업 가치가 4억 5,0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매직리프는 이번 자금 조달로 기업 가치 2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매직리프2는 2022년 출시 예정이며 이보다 한발 앞서 체험할 수 있는 얼리액세스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