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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본사 텍사스로 옮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둔 본사를 텍사스 오스틴으로 옮기겠다고 연례주주총회에서 발표했다. 현재 오스틴에는 테슬라가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봉쇄됐을 때 공장 조업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대립한 적이 있다. 이후 몇 개월 뒤에는 개인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사했다.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와 달리 테슬라 주요 판매 수단인 개인 고객에 자동차 직접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높은 소득 세율을 내건 캘리포니아에선 개인 소득세 자체가 없는 텍사스로 이주한 건 일론 머스크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1년 만료되는 스톡옵션을 매각하면 200억 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또 텍사스경제개발법상 시설을 주에 설치한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외에도 오라클과 HP 등 IT 기업이 텍사스로 이전을 결정하고 있다. 물론 테슬라는 본사와 공장을 텍사스에 두더라도 현재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공장 조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네바다 기가팩토리와 함께 50% 올릴 것이라고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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