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미국 미시간주 경찰 차량 모델 평가에서 전기 SUV인 머스탱 마하-E(Mach-E)가 채용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미시간 경찰이 전기차에 대해 합격 평가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미시간 경찰과 LA 카운티 보안국에 의한 모델연도 평가는 미국 법 집행기관이 사용하는 경찰 차량을 채용하는 기준이다. 이 평가 항목은 가속, 최고 속도, 제동, 긴급 대응 처리 등으로 이뤄지며 이번 평가에 사용된 머스탱 마하-E는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출력 등 시판 버전에서 강화한 것이다.
포드 측은 머스탱 마하-E가 성능 평가해 합격했다는 사실은 포드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용도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단단하고 높은 신뢰성을 가진 전기 자동차를 만든다는 걸 증명했다고 밝히고 있다.
포드는 미국에서 모든 경찰 차량 중 3분의 2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찰 쪽은 중요한 수익원이다. 포드는 이번 결과를 벤치마크해 미래에는 전용 전기 경찰 차량 생산을 검토하고 전기 자동차 기술에 300억 달러 투자를 공약하고 있다.
일반 차량보다 높은 강성과 주파 능력이 요구되는 경찰 차량에서 평가에 전기차가 합격한 건 이미 전기 자동차가 엔진 차량과 손색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전기 자동차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경찰 차량이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는 건 정부가 화석연료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