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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치 찍자 비트코인 대량 구입한 엘살바도르

지난 9월 20일 비트코인 가격은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 기간 중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구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엘살바도르 대통령인 나입 부켈레(Nayib Bukele)는 트위터에 환율이 급락할 때 구입하면 아무도 당신을 이길 수 없다는 글을 게시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집단(恒大集團)이 거액 채무 불이행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경계감 상승으로 인해 상하이와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크게 하락해 2021년 9월 20일 비트코인 가격은 4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8월초 이후 최저 가격이다.

한편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대통령인 부켈레는 트위터에 가격 하락에 따라 새로 150BTC를 획득했다며 이제 엘살바도르는 700BTC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환율이 급락할 때 구입하면 아무도 당신을 이길 수 없다며 대통령 조언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또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법정화페가 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6%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7일부터 세계 첫 비트코인 법정화폐 국가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반대 목소리도 높아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지갑(Chivo) ATM에 방화도 일어나고 있다.

9월 7일에는 비트코인이 법정화폐화에 대해 시민에 설명이 잘 되어 있지 않는 등 준비 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몇 주간 일반 시민이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지갑 앱인 치보(Chivo)가 도입됐다. 치보 앱에 가입한 사람은 30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또 비트코인에서 달러로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억 5,000만 달러 기금을 창설하기 위한 법률도 통과되어 있다. 정부는 또 미국에서 송금을 쉽고 저렴하게 하기 위해 치보 ATM을 미국 내에 설치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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