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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예상한 다음 금융 위기는?

다음 금융 위기는 어떻게 발생할까. 미국 금융사 JP모건체이스가 발표한 금융위기 10년(10 YEARS AFTER THE FINANCIAL CRISIS)이라는 제목을 건 보고서는 다음 금융위기를 큰 유동성 위기(the Great Liquidity Crisis)라고 명명하면서 미국에서 지난 50년간 전례 없던 규모로 즉시 급락 사태가 일어나고 사회 불안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증시 상승 사이클 끝에 유동성에 의해 촉발된 매도가 쇄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액티브 펀드(주식형 펀드)에서 패시브 펀드(지수형 펀드)로 전환이 계속되고 있으며 주가가 급락할 때 매수를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구매자가 없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미 알고리즘을 이용한 투자를 다루는 헤지펀드 등이 전 세계 자산 중 3분의 2를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기본적으론 순수하게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투자 동향이 늘고 있다. 이런 이유로 VIX 지수나 채권, 주식과의 상관관계 등 특정 신호로 팔게 되어 있어 반드시 펀더멘탈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 시장이 2% 하락하면 팔게 된다. 또 은행 등을 통한 투자는 환율이 나빠지면 철수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에선 유동성이 사라지고 가격 붕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큰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패닉 매도를 줄이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 가격에 직접적인 개입, 예를 들어 주식 구입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봤다.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2019년 하반기까지는 발생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FRB에 의한 금리 인상 속도와 미중 무역 전쟁 상황에 달려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 업계는 금융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금을 구입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금융 시장은 사상 최대 폭락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지지자로 잘 알려진 그는 과거 암호화폐가 달러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이런 그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양적 완화가 버블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2000년 폭락은 닷컴버블, 2008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주택 시장 폭락이었지만 다음 폭락은 과거 유례없는 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미 전조는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1971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이른바 닉슨 쇼크, 달러와 금 태환(교환) 금지 선언을 하면서 미국 달러가 위폐화되어 버렸다면서 달러가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원하는 만큼 찍어버리게 됐다는 것.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금이나 은을 구입하는 것이다. 달러가 떨어지면 금이 오른다.

그는 앞서 밝혔듯 가까운 미래에는 암호화폐가 법정통화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세상에는 3가지 종류의 돈이 있다. 첫째는 법정통화인 정부의 돈. 둘째는 금과 은 같은 하나님의 돈. 마지막 셋째는 암호화폐 같은 사람들의 돈이다. 그는 금, 암호화폐가 달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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