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1990년보다 55% 삭감한다는 목표인 피드포55(Fit for 55)를 달성하는데 21년이나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에넬(Enel) 재단과 국제경제회의 유러피언 하우스-암브로세티(European House-Ambrosetti) 연구 결과 현재 진행 상태에 대폭적인 개선이 없다면 2030년 목표치는 2051년까지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굴 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 외에도 2030년 40%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도 2043년으로 늦어질 예정이며 이런 지연을 해소하려면 EU 전체에서 3조 6,000억 유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 참여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는 유럽과 이탈리아 모두에서 중요한 간접 유발 효과를 수반하는 연쇄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다. 실제로 이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이런 격차를 해소해 유럽연합은 8억 유로 이상, 이탈리아에서 4,000억 유로 이상 GDP에 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선 EU가 노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프란체스코 스트레이스(Francesco Starace) 에넬재단 CEO는 조사 결과에 대해 이제 너무 늦었다며 목적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능력을 가진 문제 규모에 맞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빠르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 연구 결과는 전력기업인 에넬이 자사에서 다루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EU로부터 투자를 얻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EU가 더 적극적으로 청정에너지 채용을 진행하고 EU 회원국간 조정을 촉진하고 시장 통합을 촉진하는 지역 전략이 요구되는 건 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