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이 자동차 기술 개발 기업인 베오니어(veoneer) 측에 주당 37달러 인수 제안을 했다고 발표했다. 베오니어는 2021년 7월 23일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인터내셔널에서 제안 받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오니어는 주로 ADAS를 다루는 자동차 전문 기술 개발 기업이다. 자율주행 시스템과 에어백 제어 장치 등을 개발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가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를 갖는 게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제안한 인수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퀄컴 솔루션과 베오니어 자산을 통합해 ADAS를 자동차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오니어는 2021년 7월 23일 올해 2분기 재무보고를 하면서 마그나인터내셔널이 제안한 베오니어 합병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발효했다. 베오니어는 퀄컴 발표에 대해 퀄컴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제안을 한 걸 확인했다며 베오니어 이사회는 법적 의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병 계약을 함께 평가할 것이며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병 계약을 계속 유효하며 이는 EU 시장 남용 규제에 의한 공개 의무에 따라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 7월 29일 실시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매출이 호조라는 걸 강조했다. 자동차 칩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53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