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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누적 판매 8,900만 대 넘었지만…

닌텐도가 2021년 4∼6월 분기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닌텐도 스위치 누적 판매 대수는 8,900만 대를 돌파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

닌텐도 분기 매출은 3,226억 엔, 영업이익은 1,197억 엔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1,286억 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줄었다. 분기 순이익은 927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매출 중 게임 전용기가 차지한 액수는 3,089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고 모바일 IP 관련 수익 등이 차지하는 액수는 131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크게 줄었는데 이유는 모여라 동물의 숲이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 비즈니스를 크게 견인했던 전년 동기보다 전체 매출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2020년 3월 출시한 모여라 동물의 숲은 출시 직후 월 매출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게임 월간 판매량에서 세계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 상황을 보면 닌텐도 스위치와 스위치 라이트를 합친 판매 대수는 44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줄었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은 8.3% 증가했지만 라이트는 판매량이 56.7% 감소하는 등 큰 침체를 보였다.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도 뉴포켓몬 스냅 207만 개, 마리오카트8 디럭스 169만 개, 마리오골프 슈퍼러시 134만 개, 모여라 동물의 숲 126만 개 등 밀리언셀러 타이틀이 9개였지만 앞서 밝혔듯 2020년 모여라 동물의 숲이 나타낸 기록적인 매출을 채울 수준은 되지 못했다.

닌텐도 스위치 누적 판매 대수는 8,904만 대에 도달했다. 지난 2020년 말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5가 플레이스테이션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를 보이고 있지만 누적 판매 대수는 1,000만 대이며 2017년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와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는 AMOLED 모델을 2021년 10월 8일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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