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북 등에서 사용되는 크롬OS(ChromeOS) 새 버전인 크롬OS 버전 92 배포를 시작했다.
크롬OS 버전 92의 가장 큰 주제는 eSIM 대응. 물리적인 SIM 대신 장치 내장 칩 캐리어 정보를 기록한 eSIM은 유연한 계약 회사 전환이 가능하다. 또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더 장치에 통합하기도 용이하다.
크롬OS는 주로 크롬북과 태블릿 겸용 모델에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eSIM 지원 혜택도 크다. 제품 차원에서도 앞으로 eSIM에 대응하는 크롬북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크롬OS 버전 92는 영상 채팅 도구인 구글 미트가 처음부터 설치되어 있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리모트워크와 온라인 학습을 통해 화상 채팅 도구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구글 미트 사전 설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서로 다른 네트워크 조건에서도 통신과 화면을 공유할 때 성능 조정 기능을 개선했다고 한다.
또 검색과 런처, 시프트, 스페이스 단축키와 소형 이모티콘 키보드가 표시되도록 했고 익스플로러 앱은 디지털 매거진과 어린이 교육 앱을 포함한다.
버전 92가 됐지만 구글 측은 크롬OS를 올 하반기부터 자주 갱신해 4주로 주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보안 향상 뿐 아니라 새로운 편의 기능 추가가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