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것이다. 증명서 형태는 국가나 단체에 따라 제각각인 게 현실이다. 그런데 호주 정부가 iOS 앱 익스프레스 플러스 메디케어(Express Plus Medicare)를 출시한 상태다. 백신 디지털 인증서를 발급한 것으로 애플 월렛(Apple Wallet)에 인증서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사람이라면 이 앱을 통해 디지털 인증서를 액세스할 수 있다. 인증서를 PDF 다운로드 외에 애플 월렛에 추가하는 걸 선택해 장치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디지털 인증서에는 사용자 생년월일과 인증서 일련번호, 백신 접종 날짜, 백신 종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인증서는 국내 이동과 여행에 필요한 것으로 7월 말에는 영국 국민의료서비스 NHS 앱에서 인증서를 월렛에 추가하는 걸 구현한 바 있다. 월렛 앱에 추가하는 건 앞으로 디지털 인증서 표준 기능이 될지도 모른다.
전자 결제처럼 가볍게 백신 접종을 증명할 수 있다면 여행이나 출장에서 유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뉴욕시가 백신 접종률 향상을 목적으로 실내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체육관 이용, 콘서트 관람 등에 있어 백신을 적어도 한 번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는 걸 요구하는 프로그램(Key to NYC Pass) 실시를 결정했다. 미국 대도시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 실시는 처음이라고 한다.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회견에서 불행하게도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여러 일에 참가할 수 없다면서 우리 사회에 완전히 참여하고 싶다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이 프로그램 목적이 백신 접종 추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욕시에서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 비율은 60%다.
백신 접종 증거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종이 예방 접종 카드와 앱(NYC COVID SAFE, Excelsior Pass)다. 이 가운데 엑셀시오르 패스(Excelsior Pass)는 뉴욕주에서 백신 여권으로 도입하고 있는 앱이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