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PC를 구축할 때에는 냉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거대한 팬을 여럿 갖춘 냉각 시스템은 소음이 커지기 쉽지만 CPU와 그래픽카드가 충분히 냉각되지 않으면 PC 성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PC나 오디오 등 다양한 기기를 직접 만드는 유튜브 채널(DIY Perks)이 자력을 이용한 펌프로 대량 공기를 PC에 보내는 기발한 냉각 시스템을 DIY로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투명 상자 안쪽에 아크릴판을 좌우로 움직이는데 PC용 냉각 시스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냉각팬이 없기 때문에 언뜻 보면 뭘 위한 장치인지 알 수 없다. 튜브 속 자석 리니어 모터 원리를 응용한 방식을 고려한 것으로 자석 튜브로 자력으로 고정하며 판과 튜브를 연결하는 구조다. 자석 튜브에 물을 넣어 펌프에 의해 제어할 수 있는데 이 냉각 시스템의 포인트는 역시 소음. 양쪽에 장착한 자석 덕분에 아크릴판은 부드럽고 조용하게 방향이 전환된다.
CPU는 AMD 라이젠9 5950X를 채택하고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3080을 선택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력으로 호흡하는 PC를 완성시킨 것. 모니터에 연결해 온도를 측정하면 CPU는 최대 60도, GPU도 62도까지만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