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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V 판매량, 수동변속車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 2019년 미국에서 팔린 신차 가운데 전기차가 처음으로 수동변속기 차량 판매량을 넘어섰다. 미국 웹 미디어 그린카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팔린 신차 1,710만대 중 페달 3개를 갖춘 수동변속기 차량 비율은 1.1%. 반면 배터리만으로 구동하는 전기차는 1.6%를 차지했다는 것. 전년대비 수동변속기 차량 비율은 0.% 떨어졌지만 전기차는 0.1% 늘었다. 이로 인해 전기차가 수동변속기 차량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1939년 GM이 자동 4단 변속기 차량을 출시한 이후 미국에선 일찌감치 클러치 페달이 없는 자동변속기 보급이 진행됐다. 최근에는 일부 차량이 2020년형 모델부터 수동변속기를 아예 없애는 등 라인업을 자동변속기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자동변속기 차량은 보통 수동변속기 차량보다 기어 단수가 적고 연비가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자동변속기도 수동과 단수가 같거나 더 큰 기어를 갖추고 있다. 소형차 주류인 CVT는 수동변속기보다 연젤 효율이 좋고 자동으로 쓸 수 있어 수동변속기가 이길 수 없을 정도의 연비를 보이기도 한다.

반면 정지 상태에서 RPM을 올리면 순식간에 최대 토크를 만들어내는 전기 모터는 엔진처럼 달리기를 위해 큰 기어비에서 순차적으로 시프트업을 해나갈 필요가 없다.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대부분은 고정 기어비 또는 고속주행용으로 자동으로 바뀌는 2단 변속기를 갖췄을 뿐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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