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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4월 6만 4,000달러를 넘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5월 중국이 규제를 강화한 영향으로 4만 달러로 하락하게 됐고 6월 22일 마침내 정점보다 절반 이하인 3만 달러를 일시적으로 밑도는 가격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시세 고비가 되는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동요가 확산되고 있지만 그 중에는 중국이 비트코인 시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걸 적극적으로 파악하는 견해도 있다는 보도다.

2016년에는 비트코인 채굴 70%가 중국에서 이뤄지는 등 중국은 오랫동안 비트코인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급속도로 암호화 자산에 대한 태도를 경화시키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전면 금지한다고 보도가 나왔다.

중국인민은행은 2021년 6월 21일 알리페이를 포함한 결제 기업과 주요 은행에 대해 암호화 자산 단속을 강화하도록 지시 거래와 결제를 비롯해 암호화 자산 관련 서비스를 곧바로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3만 달러를 밑도는 가격까지 하락했다.

중국 규제 강화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 뿐 아니라 비트코인 채굴을 하는 능력인 해시 환율도 하락해 2020년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이 됐다. 이에 대해 보도에선 해시 속도 저하는 채굴 억제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해 이 역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는 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 자세를 반영하는 지표인 공포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현재 최고 위험(Extreme Fear)을 의미하는 14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편 암호화 자산 전문 시장 조사 기업인 퀀텀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 제이슨 딘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중국 채굴에 관한 최근 동향이 세계적인 해시 속도 저하로 연결된 것에 기인한다며 장기적인 투자자는 이를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단기 거래자는 불확실성에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 견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둘러싼 환경은 비트코인 시장은 큰 하락을 경험한 2014년이나 2018년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번 하락이 다시 비트코인 시세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벤처캐피털 스틸마크(Stillmark) 앨리스 킬린(Alyse Killeen)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10년 이상 무사하다는 보안 실적과 폭넓은 실용성, 보급이 진행되고 있는 게 본질적 가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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