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1년 여름 등장하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능 6가지를 발표했다. 새롭게 안드로이드 지진 계측 시스템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메시지 앱에 스타라는 기능 추가 등을 할 예정이다.
먼저 안드로이드 지진 계측 시스템 제공 범위 확대. 구글은 2020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한 가속도 센서로 흔들림을 감지해 세계 최대 지진 탐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Android Earthquake Alerts System )를 발족했다. 새로운 발표는 뉴질랜드와 그리스에서 이미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터키와 필리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에서 제공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제공 대상 국가에 대해 지진 위험이 높은 국가를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에는 제공 범위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다음은 메시지에 중요 코멘트를 재확인하기 쉽게 해주는 스타 추가. 안드로이드 공식 문자 메시지 앱인 메시지에 새롭게 스타 기능을 추가하는 것. 스타 기능은 즐겨찾기에 해당하는 기능으로 별표(Starred) 메시지만 카테고리로 표시할 수 있게 해준다. 스타 부여는 메시지를 길게 하면 된다. 스타 기능을 발표 몇 주 이내에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입력한 메시지 관련 스티커 자동 표시. 새로운 업데이트에 메시지를 입력한 뒤 스티커를 추가하려고 하면 입력 내용에 대한 스티커가 우선적으료 표시되도록 한다. 이 기능은 이미 G보드(Gboard) 베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식 버전에 추가해 2021년 여름 이용 가능해지며 안드로이드 6.0 이상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G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은 음성만으로 즐겨찾기 앱을 부팅 가능하게 하는 것. 헤이 구글이라는 음성 명령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 종류가 늘어난다. 타사 앱 실행도 가능하며 헤이 구글 다음에 바로가기를 얘기하면 사용 가능한 명령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은 음성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보이스 액세스(Voice Access)에 시선 감지 기능 추가와 비밀번호 입력 기능 강화. 음성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공식 앱인 보이스 액세스에서 화면을 보는 동안만 음성 검색을 활성화하는 시선 검출 기능을 추가한다. 또 비밀번호 입력 기능이 강화된 암호 입력란을 자동으로 인식해 입력 시작 상태로 전환하거나 달러 표시(dollar sign)라고 하면 $를 입력하는 등 기호 입력에 대응한다.
다음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사용자 정의 기능과 새로운 앱 환경 개선.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런처를 맞춤형으로 하거나 다크 모드를 수동으로 설정하는 등 사용자 정의 기능을 강화한다. 또 맨위로 옵션과 스크롤 막대에 AtoZ 버튼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게 UI를 바꿔 왓츠앱 등 메시지 앱을 런처 화면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EV 충전과 주차, 내비게이션 등 앱을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