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자산은 채굴에 대량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전력 절약화에 임하는 등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리더리움재단이 이더리움 전력 소비를 99% 이상 절감하는 구조 전환을 발표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알고리즘으로 PoW를 이용하지만 이는 전력 소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앞으로 PoS 전환을 밝힌 것. 일단 집에서 스테이크링을 하는 검증기(validator)가 8만 7,897개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고유 주소로 생각해 평균 5.4개 검사기를 실행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PoS로 전환하면 이런 소비 전력은 1.64메가와트가 된다. 또 5만 2,700건에 이르는 거래소와 암호화폐 서비스도 검사기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들을 PoS로 마이그레이션하면 0.98메가와트를 소비하게 된다.
이를 합하면 PoW 이더리움은 2.62메가와트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 이는 기존 소비전력을 99.95% 삭감하는 걸 의미한다. 지금까지 이더리움은 도시나 국가에 해당하는 전력을 쓴다고 지적되어 왔지만 새로운 구조 덕에 일반 가정으로 환산하면 2,100세대 정도 전력이 소모된다고 한다.
암호화폐 운용에서 전력 문제는 피할 수 없다. 2021년 5월 13일 자동차 매매에 비트코인을 도입할 예정이던 테슬라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도입을 일시 중단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발언으로 암호화 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중국 당국이 단속 강ㄹ화로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2020년 말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2021년 4월 초에는 1BTC당 7,000만 원까지 상승했다. 여기에는 테슬라가 자동차 구매에 비트코인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관련이 있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결과라며 테슬라가 차량 비트코인 구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BTC당 5,000만 원대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 가치는 2,600조 원대에서 2,200조 원대로 감소했다.
이후 5월 18일경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더 떨어져 현재는 1BTC당 4,000만 원대다. 이 하락은 중국에서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단속이 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중국에선 2017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마련했지만 금융산업협회는 2021년 5월 18일 은행이나 온라인 결제 기업 등에 대해 계좌 개설과 등록, 거래, 정산, 결제, 보험 등 암호화 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2017년 규제를 다시 호소했다.
또 중국인민은행은 새로운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로 금융기관이 암호화폐를 수락하거나 지불 결제 수단으로 하는 걸 금지하는 걸 재확인했다. 또 암호화폐와 인민폐, 외화 교환도 금지했다. 암호화폐 저축 신탁, 질권 설정 외에도 암호화폐 관련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신탁 상품과 펀드 투자 대상이 될 뿐 아니라 금지되어 있다. 이런 중국 당국 단속에 의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30% 하락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규제 당국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은 급등, 급락하고 있으며 투기성 암호화폐 거래는 소비자의 재산 안전을 침해하고 재정 질서와 경제를 파괴하고 있다고 성명에서 언급했다.
가격이 하락한 건 비트코인 만은 아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가격이 40% 하락했고 도지코인 역시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지만 자신의 트위터에는 테슬라는 다이아몬드를 갖고 있다는 말로 가능성능 시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