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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분실 방지 태그 등 독자 무선 규격 발표했다

아마존이 분실 방지용 추적기와 스마트홈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인 사이드워크(Sidewalk)를 미국에서 정식 발표했다. 아마존 에코 등 스마트 다바이스를 연계해 가정 내 무선랜 범위 밖에서도 연결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분실물 검색 등이 훨씬 편리해진다.

아마존 사이드워크는 블루투스와 900MHz 낮은 대역폭 전파를 이용해 저용량과 저전력, 장거리 연결이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다. 2018년 이후 에코 시리즈와 분실 방지 추적기인 타일 프로(Tile Pro) 등 다양한 장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온갖 제품을 연결하고 통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사이드워크는 야외 조명이나 분실 방지 추적기 등 와이파이에 직접 연결할 수 없는 기기를 클라우드에 연결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일 프로를 목걸이에 붙인 애견이 사라졌다면 블루투스 밖에 대응하지 않는 분실 방지 추적기라면 애견이 블루투스 장치 범위에 들어있지 않으면 감지할 수 없다. 하지만 사이드워크는 대부분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에 대응하고 가정 내 무선랜 범위 밖에서도 통신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애견이 알렉사가 있는 집 앞을 지나가면 언제든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

사이드워크에 장치를 연결하면 무선랜 연결이 끊어진 경우 재연결이 쉽고 장치 작동 범위를 확장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 발생도 없다. 또 사이드워크 연결은 암호화되어 있으며 연결 장치를 식별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보안이 우려된다면 별도 장치로 사이드워크 연결을 해제할 수 있다.

사이드워크는 2021년 6월 8일부터 3∼4세대 에코와 에코닷, 에코닷포키즈, 1∼2세대 에코 플러스, 에코쇼 등 다양한 아마존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또 6월 14일부터 타일 스마트 트래커도 지원하며 레벨 스마트 잠금, 케어밴드 치매 치료용 감지 장치 등을 지원한다. 다만 현재 미국만 서비스 대상 지역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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