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월 29일 2021년 1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5.39조 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9.38조 원으로 호조를 기록했다.
이 실적을 견인한 건 코로나19 재난 속 수요로 인해 TV나 가전제품에서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나 증가했기 때문. 모바일 사업도 호조를 보여 12%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주력 모델인 갤럭시 S21 시리즈가 호조를 보였다는 것이다.
반면 반도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수입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침체를 보였다. 반도체는 모바일에서도 사용되는 DRAM은 호황이었지만 2월 미국 오스틴에서 발생한 공장 정전이 수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계절성에 의한 것과 세계적인 칩 부족으로 주요 고객 스마트폰 수요가 침체를 보였다. 그 결과 전 분기에 비해 수입은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플러스다. 대형 디스플레이에 관해선 액정에서 QD디스플레이로 변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 감소 원인이 된다.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엿볼 수 있지만 호조를 보인 모바일 사업에선 플래그십 모델 효과가 희미해지는 동시에 일부 구성 요소 부족으로 인해 2분기 수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 관해서도 계속 계절성 요인과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에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V 제품은 올림픽과 UEFA 유로2020 등 스포트 이벤트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올해는 많은 국가에서 집단 면역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면서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에서 야외로 수요가 전환될 수도 있어 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