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와 영국은행이 4월 19일(현지시간) 중앙은행디지털통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점과 위험을 조사하는 태스크포스를 공동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CBDC는 디지털 통화 중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특정 국가로 증명된 통화다.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 건 가상 통화로 구분되어 있다. CBDC는 각국에서 도입이 검토되기 시작해 2020년 10월에는 바하마가 세계 첫 CBDC를 발행했다. 중국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국내 사용자 뿐 아니라 해외 사용자도 CBDC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은 이런 흐름에 맞춰 CBDC를 게시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재무부와 영국은행은 CBDC 발행을 검토하기 위해 이번 태스크포스를 설립했다고 밝혀 CBDC를 도입하는 이유, 위험성, 실용성에 대해 폭넓게 조사해나갈 예정이다.
태스크포스는 CBDC 설계와 구현, 운용 등 기술 측면에 종사하는 기술 포럼으로 CBDC 도입에 있어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간 역할, 데이터와 개인 정보 영향 등 모든 비기술적 측면에 종사하는 참여 포럼으로 나뉘어 있으며 회원은 다양한 금융기관과 학회, 기술기업, 업계 관계자에서 선발한다.
태스크포스는 영국은행 부총재와 재무부 금융 서비스 국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양 기관은 다른 영국 당국과도 협력을 할 예정이다. 또 만일 CBDC가 발행될 경우 현금으로 옮겨지는 게 아니라 현금과 디지털 통화가 동시에 사용되게 된다.
영국은행은 지불 방법에 혁신이 일어나고 현금 사용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CBDC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CBDC는 장점이 있지만 도입에 즈음해 금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앞으로 금융 정책을 실시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