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스마트폰으로 태양 폭풍 발견할 수 있다?

태양에서 대규모 태양 플레어라는 폭발 현상이 발생했을 때 전자파와 입자선, 입자 같은 게 지구에 쏟아지는 걸 태양 폭풍이라고 한다. 태양 폭풍은 지구 자기장을 교란, 자기 폭풍을 발생시키고 생활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되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일반 스마트폰이 자기 폭풍과 태양 폭풍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과학 연구에 참여해 이런 혼란을 막을 가능성이 제시된 것이다.

태양 폭풍은 대부분 인류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커지면 자기 폭풍이 발생해 송전선에 영향을 주고 정전을 일으키거나 변전소에서 사고 원인이 된다고 지적되고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iOS와 안드로이드 단말은 논리적으로 태양 폭풍과 자기 폭풍을 감지한다. 스마트폰은 나침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력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자기 변화를 감지하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연구팀은 일반인이 과학에 더 관여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스마트폰은 적어도 이론상 쉽게 가장 강한 폭풍우 일부를 발견할 수 있다. 캐나다와 미네소타를 포함한 북미 북위 38도 이상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감지하기 쉽다고 한다.

스마트폰 나침반 기능은 GPS 기능과는 별개로 배회할 때 지도에 사용자 방향이나 위치를 표시하고 아이폰 위치 정보 공유 등으로 이용된다. 나침반 기능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것이지만 자기 폭풍이 자기장을 방해하는 자기장 혼란을 감지해 태양 폭풍이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연구팀은 2017년 스마트폰을 이용한 첫 실험을 실시해 여러 자기 폭풍을 발견했지만 당시에는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른 방법을 수행해 태양 폭풍 감지에 성공했는데 구체적으론 다른 3개 위도 위치에서 중간 강도 자기 폭풍을 측정할 수 있는지 확인했는데 북반구 특정 위치에서 강한 태양 폭풍 감지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자력을 이용한 장치와 소프트웨어는 앞으로도 개발되어 나갈 것으로 보여지지만 이들은 우주에서 발생하는 현상에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력을 이용한 의료 앱이 개발되어 수술에 이용할 경우 자기 폭풍에 의해 혼란이 발생하면 환자가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감안하면 앞으로 태양 폭풍 영향을 받지 않는 자력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일반인이 스마트폰에서 태양 폭풍과 자기 폭풍을 감지하고 이를 과학자에게 전송해 자기 폭풍이 전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나타내는지 시각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