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인 포트나이트와 게임 엔진인 언리얼엔진 개발사로 알려진 에픽게임즈가 초고화질 인간 3DCG를 만들 수 있는 메타휴먼 크리에이터(MetaHuman Creator)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는 누구나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장비된 머리카락이나 옷 등을 갖춘 사실적인 인간 3DCG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응용 프로그램이다. 에픽게임즈 측은 메타휴먼은 CG 디지털 캐릭터에 매료된 게 영감을 준 계기였다며 디지털 휴먼은 마법이면서 한없이 복잡한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는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 동작한다. 이를 통해 모두 정밀 디지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몇 개월 걸리던 정밀한 CG 제작을 몇 분 안에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필요한 기술적 단계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기반이 되는 사람을 3명 뽑아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헤어 스타일과 눈 등 개별 요소를 하나씩 세밀하게 수정해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생성한 캐릭터는 모두 실시간으로 가능하며 CG 애니메이션에 쓸 수도 있다. 이런 작업은 지금까지 많은 비용과 제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팀만 가능했지만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를 이용하면 누구나 정밀한 CG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눈동자 색과 홍채 모양까지 세세하게 변경이 가능하다.
에픽게임즈 측은 이 제품이 사용하기 쉬운 시스템이며 도구 앞에 앉아 순수하게 창조성에만 몰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는 실제 인간을 스캔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인간의 다양한 요소를 혼합해 진짜처럼 보이는 현실적이고 개성적인 CG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주름을 추가해 캐릭터를 늙게 하거나 동시에 얼굴 형상을 미묘하게 바꿔 주름을 얼굴 모양에 매칭할 수도 있다.
1개씩 고화질로 표현한 머리카락을 간단한 머리로 전환하거나 얼굴 형상이 단순화된 버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장치에서 쓸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해 조기 액세스를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