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Fitbit)이 2월 8일(현지시간) 핏빗 앱으로 혈당 관리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미국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에는 3,420만 명에 달하는 당뇨병 환자가 있으며 성인 8,800만 명이 예비 당뇨병 환자다. 이들에게 혈당 관리가 중요하지만 건강한 사람에게도 혈당을 체크하는 것으로 심장 질환과 뇌졸중 등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핏빗 앱에선 이런 혈당을 관리해 일상 운동과 수면, 식사 등이 혈당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쉬워진다는 것. 하지만 핏빗 웨어러블 장치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현재는 핏빗 앱에 수동으로 기록해야 하지만 혈당 관리에 라이프스캔(LifeScan)의 원터치리빌(OneTouchReveal) 앱을 이용할 경우에는 여기에서 데이터 가져오기를 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혈당 측정은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가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으며 ECG와 SpO2에 이어 웨어러블의 다음 트렌드 기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혈당 측정은 지금까지는 채혈을 해야 했지만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한 비침습성 측정이 보급된다면 많은 당뇨병 환자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혈당을 측정해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