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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1천억 넘은 애플·정책 변경 비난한 페이스북

애플이 2021년 1분기 그러니까 작년 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는 애플 주력 제품인 아이폰과 자사 첫 독자 개발 맥용 칩인 M1을 탑재한 맥이 출시되어 애플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1월 27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1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동기 순이익은 28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애플 부문별 매출액은 아이폰 부문이 656억 달러, 맥 부문이 87억 달러, 아이패드 부문이 84억 달러,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부문이 13억 달러, 서비스 부문이 16억 달러를 나타냈다. 아이폰과 웨어어블 홈 액세서리, 서비스 3개 부문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폰12 시리즈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5G 대응과 새로운 외관 디자인 채택 등을 들 수 있다.

팀쿡 애플 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전 세계 모든 애플 직원의 끊임없는 혁신 작업 없이는 실현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또 홀리데이 시즌 제공한 최신 애플 제품에 대한 열광적인 고객 반응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혀 2021년 1분기 매출이 역사적 수치를 기록한 걸 어필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FO는 이번 분기 실적은 제품별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었으며 각지에서 세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현재 사용되는 단말 수에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쿡 CEO는 활성 단말기가 설치 기반으로 16억 5,00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팀쿡 CEO는 중국 도시 지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TOP3 중 2개가 아이폰12 시리즈였다며 중국에서 아이폰12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있었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2021년 2분기 실적 예상은 발표하지 않았다. 또 애플은 이번 분기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판매 대수를 보고하지 않았다.

한편 페이스북도 2020년 4분기 결산 보고서를 공개했다. 수익은 예상보다 증가했지만 iOS 정책 변경 등으로 인해 2021년에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발표에서 마크 주커버그 CEO는 애플을 비난했다.

페이스북 4분기 수익에 대해 애널리스트는 26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예상을 33% 상회하는 281억 달러가 됐다. 전년 동기 대비 70억 달러 증가한 것이며 순이익은 112억 달러, 주당 3.88달러다.

페이스북 수익 증가는 코로나19 유행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페이스북은 2021년 코로나19 상황이 바뀌면 광고 수익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애플이 iOS14에서 광고 시스템 개인 정보 수집을 사용자 허가제로 바꾸겠다고 발표해 페이스북 광고 사업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커버그는 실적 발표에 맞춰 점점 애플을 최대 경쟁자 중 하나로 보게 됐다고 발언했다. 그는 애플이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이런 행동은 분명히 경쟁력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자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사용자에 대해 시민단체와 정당 추천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일시적으로 취한 조치지만 앞으로는 정책을 세계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는 것. 또 뉴스피드에서 정치 콘텐츠량을 줄일 계획도 발표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수익은 주로 광고 사업에 의한 것이지만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매출도 전년 대비 156%인 8억 8,500만 달러 증가를 보였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에서 페이스북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1억 9,600만 명에서 1억 9,500만 명으로 감소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애플,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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