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2021년 2분기 그러니까 2020년 10∼12월 결산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익은 29억 달러, 17% 늘어난 431억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33% 증가한 155억 달러를 나타냈다.
실적을 견인한 건 지금까지 클라우드 사업이지만 이번 분기에는 여기에 코로나19 유행성에 따른 외출 자제와 원격 근무 증가에 따른 수요로 윈도와 서피스 등 PC 분야가 호조세를 보인 게 한 몫 했다. 심지어 엑스박스 사업을 포함한 개인 컴퓨팅 부문도 14% 늘어난 151억 달러 수익을 올렸다. 엑스박스만 보면 시리즈X 등 출시로 하드웨어 매출이 86% 늘었고 엑스박스 콘텐츠와 서비스도 40% 증가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회원 수는 지난해 8월 1,500만 명에서 300만 명 늘어난 1,800만 명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틀어박힌 사람들에게 수요를 끌어내면서 인텔 역시 최근 분기 PC 분야 수익이 33% 증가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운영체제 판매에 대해선 1% 증가에 머물렀지만 상용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10%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