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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계정 정지 후 가짜 정보 확산 줄었다”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영구 정지시킨 다음주, SNS에서 잘못된 정보 확산이 격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보도됐다.

미디어 분석 기업인 지그널랩스(Zignal Labs)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가 게정 정지된 다음주인 1월 9∼15일까지 전주보다 부정 선거 관련 트윗은 73%나 감소했다고 한다. 거의 같은 시기 음모론을 제기하는 큐어넌(QAnon) 관련 계정이 대량 삭제된 것도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 부정선거나 불법 투표 등 부정 선거에 대한 특정 주제는 트럼프 계정 정지 후 트위터에서 67∼99% 감소했다고 한다.

폭도가 미 의사당을 습격한 사건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선 이를 선동하는 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일시 중지한다. 또 트위터는 임시 복구 후 새로운 폭력 선동 위험이 있다며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고 트위치와 틱톡, 유튜브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지그널랩스는 허위 정보가 어떻게 SNS를 통해 서로 강화, 증폭되고 확산되어 나가는지 부각하고 오보에 대한 협력적 행동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초기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잭 도시 트위터 CEO는 계정 정지 자체는 옳은 결정이었지만 위험한 전례가 되기도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르 내기도 했다. 지금까지 트위터는 트럼프의 불온한 발언에 사실 확인 라벨을 붙이는 기본적으론 방임이었지만 계정 정지로 글로벌 대화 일부에 지배적 참여를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는 건 부정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여러 대형 SNS가 연계해 특정 주제를 봉쇄한 건 무조건 성과가 좋기 어렵고 상대측 불만을 높이거나 검열 비판 리스크도 존재할 수 있다. 앞으로 SNS를 보호하는 미 통신품위법 230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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