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2021년 1월 11일 우간다 정부 게정을 조직적 부정 행위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동결해지만 다음날인 12일 사용자가 페이스북이나 왓츠앱에 액세스할 수 없게 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는 우간다 정부가 ISP 측에 SNS를 차단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간다에서 5기, 35년 동안 정권을 잡고 있는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인기 뮤지션에서 국회의원으로 변신한 바비 와인 등이 도전하는 구도로 2021년 우간다 대통령 선거가 벌어지고 있다. 바비 와인은 코로나19 감염증 대책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됐지만 지지자들은 격렬한 시위를 하던 중 사망자 37명이 나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중 페이스북이 우간다 정부 관계자 계정을 조직적 부정행위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동결시켜 우간다 정부 대변인으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다.
2021년 1월 12일 우간다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페이스북이나 왓츠앱에 대한 액세스를 할 수 없게 됐다. 이 보도에서 우간다 정부는 ISP 측에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차단하라고 명령했다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대항마인 바비 와인 등이 적극적으로 이용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간다 통신위원회에서 ISP에 보낸 문서에는 우간다 통신위원회는 다음 통지를 보낼 때까지 네트워크를 통한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나 온라인 메시지 앱을 직접 또는 기타 방법으로 액세스 또는 사용하는 걸 즉시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실제로 넷블록(NetBlocks.org) 조사 결과 트위터와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스냅챗, 스카이프, 바이버, 일부 구글 서비스, 텔레그램 서버 등이 차단된 것으로 표시됐다고 한다. 다만 유튜브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