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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MS·구글·아마존 등 정치헌금 일시 중단 발표해

미국에선 기업과 단체, 조합 등이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직접 기부하는 게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활동위원회 PAC를 통해 기부가 이뤄지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2021년 1월 11일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기업이 계속해서 이런 정치적 기부에 대한 일시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 1월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트럼프 지지자가 의사당에 침입해 4명이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새로운 폭력을 선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계정을 정지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후 페이스북이 PAC에서 정치 헌금을 일시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스북 측은 정치 헌금 정지와 함께 정치적 지출 관습 자체를 재검토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고 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페이스북에 한정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의회 폭력 사건 의미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때까지 정치 헌금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AC가 일반적으로 새로운 의회가 설립된 1분기에는 정치 헌금을 중단한다며 하지만 올해는 최근 사건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글 측은 구글이 설립한 정치 단체인 국를 넷팩(Google NetPAC) 지출을 얼마 전 일어난 사건을 통해 정책 재평가를 하고 그간 이를 통한 정치 헌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11일 대선 인증에 반대하는 투표를 한 의원에 대한 정치 헌금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에어비앤비와 통신 업체인 AT&T, 버라이즌, 컴캐스트도 정치 헌금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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