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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자동운전으로 샌프란-LA까지

테슬라가 선보인 오토파일럿 FSD(Full Self Driving) 기능은 아직 베타 버전이지만 한 모델3 소유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거의 자동으로 이동하는 타임랩스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제공을 시작한 FSD 베타는 매일 개선되고 있다. 시가지를 빠져 나가 고속도로를 타고 교외에서 다시 시가지로 나가는 길에서 동영상을 봐선 운전자가 개입하는 건 극히 일부에 한정된다.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 뿐 아니라 테스트에 참여하는 테슬라 자동차 주행 데이터를 이용해 지금까지 인간과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자율 주행 모든 작업을 자동으로 해낼 만큼 FSD 기능이 완전한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차선을 바꿀 때 이상한 행동을 보이거나 도로에 떨어져 있는 파편을 피하기 위해선 운전자 도움이 필요하다. 또 도중에 테슬라 전용 충전기인 슈퍼차저(Super Charger)를 이용할 때에도 운전자가 스스로 자동차를 조종해야 한다.

또 주행 자체도 온난한 기후인 캘리포니아여서 자율주행을 카메라 영상에 의존하는 테슬라 차량에 유리하다. 만일 눈이 많은 지역이라면 근처가 하얗게 되어버려 영상 뿐 아니라 일반 자율주행 차량이 구비하는 라이더와 다른 종류 센서가 없으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달리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 영상은 좋은 조건을 갖춘 상황에서 FSD 기능에 있는 걸 보여주는 것이지만 모든 환경과 국가, 지역 자율주행에 의한 도시간 이동은 단순하지 않다.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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