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캘리포니아 LA에선 접종을 맞은 주민은 아이폰 애플 월렛(Apple Wallet)에 디지털 기록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보도에 다르면 로스엔젤리스카운티는 헬스바나(Healthvana)와 제휴해 실시하고 있다는 것. 헬스바나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환자용 플랫폼이다.
예방 접종 기록은 앞으로 공연장에 들어가거나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 월렛 뿐 아니라 구글 플랫폼도 제공하며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에서 널리 이용할 수 있게 될 수 있다.
당면 목표는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2번째 주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 코로나19 백신은 기본적으로 2회 접종이 필수다. 이를 위해 이 서비스는 다시 예약을 하라고 알리는 후속 알람을 포함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캘리포니아는 뉴욕을 넘어선 핫스팟이 되어가고 있다. 12월 중순 하루 감염자가 미국 내 모든 주에서 처음으로 5만 명이 넘어 로스엔젤리스카운티는 80명 중 1명이 감염되어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2번째 백신 접종을 확실히 하는 건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필수적이다. 현지 담당자는 일일이 수백 건씩 의료 기록을 조회해 첫 접종과 2차 접종 필요 시기를 찾을 능력이 없는 상태라면서 디지털 인증서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예방 접종 기록도 환자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적하고 접종받은 사람은 종이 카드를 받지만 쉽게 분실할 수 있다. 월렛 앱이라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22일 기준으로 로스엔젤리스카운티는 적어도 3만 8,850회를 의료 종사자나 요양 시설 주민, 구급대원 등에게 투여했다. 예방 접종이 더 일반 계층으로 확산되면서 백신 디지털 기록은 점점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에 대한 입장은 앞으로 이런 백신 디지털 인증서가 필수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