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생산성 점수 기능이 직원 모니터링 도구가 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개인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 문제를 주목하게 된 계기는 가디언 보도에 따른 것. 개인정보 보호 운동가들이 이 기능은 관리자가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이용해 직원 활동을 개인적 수준으로 추적하는 직장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고 비판하면서다. 2019년 첫 출시된 이 툴은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에 따르면 조직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적으로 하며 이메일 사용에서 네트워크 연결에 이르기까지 직장 생산성 관련 지표 정보를 집계해왔다.
그런데 실제로는 경영진이 그룹 채팅 대화에 참여하는 직원 이메일 보내기 수가 적은 사람이나 공유 문서 공동 작업에 실패한 사용자를 찾기 위해 개별 직원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개인정보 보호 연구자는 직원을 일의 질이 아니라 순전히 자의적 지표로 평가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비판에 대해 생산성 점수는 작업 모니터링 도구가 아니라며 생산성 점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훌륭한 협업과 기술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예를 들어 개인 정보 보호와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성 점수로 제공되는 사용자 데이터는 28일간 집계됐다며 성명을 낸 바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연구자는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원 1명씩 영향력 점수를 할당하는 사실과 일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선 이 점수는 회사 내에서 연결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점수. 점수가 높을수록 사람과의 관계가 강할수록 변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더 쉽게 말하면 커뮤니케이션 능력 점수라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직장에서 끊임없이 감시 하에 있는 건 심리적 학대라고 지적했다.
이런 비판이 이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 1일(현지시간)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변경, 고객 개인 정보 보호를 더 강화하는 쪽으로 대응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첫째 제품에서 사용자명을 삭제한다. 이전에 이 도구는 28일간 최종 사용자명 관련 작업을 표시했다. 앞으로 생산성 점수 커뮤니케이션, 회의, 콘텐츠 협업, 팀워크, 이동성 각 수단은 조직 수준 데이터를 집계해 쉽게 주요 기능 조직 수준 채용을 명확하게 한다. 조직 개별 사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데이터에 액세스하기 위해 생산성 점수를 사용할 수 없다.
둘째는 생산성 점수가 개별 사용자 행동이 아니라 기술 조직적 채용 척도라는 걸 명확하게 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바꾼다. 생산성 점수는 조직 점수를 생성하는 것이며 개별 사용자 점수를 표시하도록 설계된 게 아니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이를 명확하게 하고 제품 내 개인 정보 공개를 개선해 IT 관리자가 뭘 알고 있으며 무엇을 추적하고 있지 않은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