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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매출 100만 달러 이하면 수수료 15%”

애플이 중소 앱 개발자를 대상으로 앱스토어 스몰 비즈니스 프로그램(App Store Small Business Program)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이후 전년 1년간 앱 수익이 100만 달러 이하 개발자는 애스토어 수수료율을 30%에서 15%로 할인해주는 조치다. 전년 1년간 앱 매출이 100만 달러를 넘으면 다음해부터는 애스토어 수수료 30%를 내야 한다.

애플은 코로나19 재난 하에서 기업 온라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소규모 사업자도 고객과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디지털로 유지하기 위해 계속 앱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소규모 인디 활동 개발자가 지속적으로 혁신을 창출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요한 시기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개발자와 기업은 앱스토어 수수료율을 15%로 낮춰 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면서 성장하기 위한 자금을 활용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를 넘어선 개발자는 앱스토어 수수료율은 30%로 상승하지만 수익이 100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다음해에는 다시 수수료율은 15%로 돌아간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2월초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팀쿡 애플 CEO는 이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앱스토어는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경제 성장 엔진 역할을 하며 수백만에 이르는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동시에 좋은 생각만 있으면 누구나 내디딜 기업의 길을 열어왔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개발자 프로그램이 이런 발전을 더 도와 개발자에 의한 소규모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 새로운 아이디어 구현을 통한 팀 확대에 도움을 줘서 삶을 풍요롭게 해줄 앱 개발에 지속적으로 종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물론 얼마나 많은 개발자가 애플이 말하는 소규모에 속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앱 총 다운로드 수 중 80%는 상위 1% 개발자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수많은 개발자가 수익 100만 달러 이하 그룹에 들어가 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게 될 수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 경제 매출이 2019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5,19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애플은 2019년 30% 수수료로 1,557억 달러를 손에 쥐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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