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2021년부터 유럽에서 대형 전기 트럭 주문을 받아 2022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볼보는 현재 FH, FM, FMX라는 대형 전기 트럭 3종을 테스트하고 있다. 최대 44톤급 트럭으로 최대 항속 거리 300km로 지역 수송용에서 도시 건설 업무용을 커버한다.
볼보 측은 물류가 환경에 주는 부담 경감은 대체 에너지에 대한 빠른 마이그레이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정비, 수송 업무 종류에 따라 시장 전환 조건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마이그레이션 기간 중 다양한 구동 방식 트럭이 혼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볼보는 가솔린과 디젤, 전기 등 다양한 장치에서도 같은 조종성과 안전성, 신뢰도를 제공하고 전기 전환을 지원하는 충전 설비와 금융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전기 트럭으로 300km라는 항속 거리는 장거리 트럭용으론 너무 짧다. 따라서 볼보는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조합한 대형 장거리 트럭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볼보는 2040년까지 화석 연료 자동차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대형 전기 트럭이라고 하면 테슬라가 발표한 테슬라 세미가 있지만 생산은 2021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볼보 대형 전기 트럭보다는 조금 빨리 나오지만 테슬라 세미는 중거리 수송용으로 볼보의 건설 용도 같은 쪽과는 겹치지 않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