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 연구팀이 간질 발작 발병 1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뇌파 측정 EEG 장치인 에피니스(Epiness)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치는 기계학습으로 학습시킨 알고리즘을 통해 뇌 활동을 분석, 발작 징후를 감지하고 스마트폰에 경고를 보내준다. 전환을 감지하는 장치는 판매되는 것도 있지만 이런 제품은 모두 발작 발병 시점 이를 알려주는 것이지 사전에 경고를 해주는 건 아니다. 에피니스 뿐 아니라 간질 발작 감지 예로는 2019년 미국 루이지애나대학, 라파예트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AI 알고리즘이 있다. 이쪽은 환자 데이터를 기계학습해 1시간 전에 발작 징후를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발작 발병 예측은 약 복용을 통한 억제 가능성을 높여준다. 사전 통지가 있다면 약물 효능이 느린 사람에겐 발작 정도에 의한 부상 등 위험을 최소화해주는 장점이 있다. 에피니스는 EEG 전극을 최소화하면서 테스트에선 95% 확률로 마비 발생을 감지했다고 한다.
물론 에피니스가 아직 시장에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뉴로헬프(NeuroHelp)라는 스타트업이 에피니스 기술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프로토타입을 사용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사전에 발병을 알게 된다면 더 안전한 생활이 가능해질 수 있는 만큼 해당 기술 실용화를 기대해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